강아지의 빈혈 증상은 원인과 심각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작년 여름 아주 건강하던 우리 길동이가 아프다는 걸 알게 된 증상이기도 해서 모두에게 공유하고 싶어 다시 글을 쓰게 되었다.
일반적인 증상
1. 잇몸과 혀가 창백
정상적으로 분홍색이어야 하는데, 희미하거나 하얗게 변한다.
2. 기운이 없다.
쉽게 피로해지고, 자주 누워 있으려 한다.
3. 식욕 저하
밥을 잘 안 먹거나 먹는 양이 줄어든다.
4. 호흡 곤란
숨을 헐떡이거나 빨리 내쉰다.
5. 심박수 증가
빈혈로 인해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심장이 더 빠르게 뛰는 경우도 있다.
심한 빈혈 증상
1. 실신하거나 어지러워서 휘청 거린다.
2. 운동 후 쉽게 지친다.
3. 혈뇨, 혈변 또는 구토 (출혈성 빈혈이 있는 경우)
4. 황달 (눈, 피부, 잇몸이 노랗게 변한다.)
원인
1. 출혈
내부 출혈이나 외상, 기생충 감염 일수 있다.
2. 면역 질환
자가면역성 용혈성 빈혈일 수 있다.
3. 기생충 감염
벼룩, 진드기, 장내 기생충
4. 영양 결핍
철분, 비타민 B12 부족
5. 신장 질환
신장이 적혈구 생성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해서 일수 있다.
6. 중독
양파, 마늘, 특정 약물 때문 일수 있다.
치료로 가는 방법
치료 방법이 아니라 치료로 가는 방법이라 말한 이유는 ,
빈혈 자체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빈혈을 유발한 원인을 해결해야 정상수치로 돌아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수혈을 했다고 그 수치가 지속되는 게 아니다. 원인이 뭔지 모른다면 다시 빈혈수치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우리 집 강아지가 그랬다.
빈혈수치가 너무 낮아 생명에 위급한 상황이 돼서 일단 수혈을 하며 검사를 진행했었는데
원인 찾는 동안 빈혈수치는 계속 떨어져서 한번 더 수혈을 했었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점은 빈혈 치료는 원인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1. 출혈로 인한 빈혈
출혈을 멈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빠른 적혈구 보충이 필요할 때 수혈 진행 한다. (추가 검사 필수)
- 외상 출혈일 경우 : 지혈 조치 후 응급 병원 방문
- 내부 출혈일 경우 (위장 출혈, 종양 등) : 수술이나 내시경 치료 필요
- 기생충 감염 : 구충제 투여 및 빈혈 회복 치료
2. 면역 매개성 용혈성 빈혈 (IMHA, AIHA) (자가면역 질환)
- 면역억제제 투여
- 면역억제제 처방, 면역글로불린 치료도 있다.
- 근본적인 면역 질환이 있는지 확인 후 장기적인 관리 필요 하다.
3. 신장 질환으로 인한 빈혈
- 조혈 호르몬 보충한다.
- 저단백 사료를 급여하고 수액 요법으로 수분 공급을 한다.
4. 영양 결핍성 빈혈
- 철분 및 비타민 보충
- 영양 관리 필수
- 균형 잡힌 사료와 보충제를 통한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5. 중독으로 인한 빈혈 (양파, 마늘, 특정 약물 등)
- 위세척 및 활성탄 투여
- 수액 요법 및 산소 공급
우리 길동이 할아버지는 워낙 건강했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어지러움증과 혈변, 구토를 했고,
먹는 거라면 환장하던 길동이가 밥을 안 먹어서
병원에 데려갔는데 빈혈증세가 심해 보인다며
큰 병원을 소개받고 큰 병원에 가서 수혈을 받으며 검사를 진행했었다.
그렇게 종양이 있다는 걸 알아냈고 그로 인해 내부 출혈로 빈혈이 온 거였다.
그렇게 수술 전까지 많은 고난과 힘든 일이 있었다.
결과적으론 수혈을 3번이나 했다.
앞으로 위 종양에 관한 우리 길동이의 암투병 시간을 글로 풀어내며,
제가 아는 것들을 공유하고 제 글을 읽는 반려견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모두 빈혈을 가볍게 여기고 넘어가지 않고 어떤 원인인지 잘 찾아보길 바란다.
그럼 길동이도 모두모두 뱌뱌 길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