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배변 후 '뒤로 걷어차기' 또는 '스크래핑'이라는 행동을 자연스러운 본능적 행동으로 나타낸다.
정확한 이유라 할 수 없지만 이 동작을 설명하려는 몇 가지 이론에 대해 알아보자.

1. 냄새 퍼뜨리기
냄새를 퍼뜨리는 것은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고 다른 강아지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기억하게 하며,
그 영역에 들렸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배설물 위에 흙이나 풀을 걷어차는 것은 배설물을 냄새로 덮어 본질적으로 해당 지역을 자신의 것으로 표시하려고 시도할 수 있다.
자신의 구역을 지키고 존재감을 드러 내는 방법이라고 한다. 마치 방명록 같은 것이다.
2. 자신감
성향이 강하거나 자신감이 넘치는 강아지들이 뒷발차기를 많이 한다.
소심한 강아지는 뒷발차기를 하지 않는다. (우리 길동이도 한 번도 하는 걸 본 적이 없다.)
본능에 의한 습관적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3. 스트레스 해소
뒷발차기를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산책 중 다른 강아지한테 스트레스를 받거나 싫어하는 냄새를 맡았다는 등등
짜증을 느낄 때 뒷발차기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산책을 다니다 보면 엄청난 뒷발차기를 하는 강아지들을 종종 본 경우가 있다.
자신감이 넘치는 강아지들이 하는 행동이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사람으로 치면 mbti 극 E 성격인가 싶다 :)
그럼 길동이도 모두모두 뱌뱌 길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