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복숭이 입맛 탐구

강아지 치즈 먹어도 되나요? 주의해야

털복숭이네 2023. 7. 5. 08:22

과일은 대부분 먹으면 좋은 데 과연 치즈는 먹어도 될까?
치즈를 먹고 있으면 어느새 옆에 와서 달라고 자기 거 마냥 그럴 때 줘도 되지 않나 생각이 정말 많이 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치즈는 먹어도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다.

 

 

강아지-치즈-급여

 

 

치즈 급여의 장점

 
치즈 속에는 칼슘, 비타민, 단백질이 풍부하다. 하지만, 강아지에게 주는 양이 적기 때문에, 영양 공급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영양 공급보다는, 단순 간식으로 급여하는 게 좋다.
그리고 치즈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아지 훈련이나 약을 먹일 때 활용하면 좋다. 단, 항생제의 경우 유제품과 먹으면 효과가 떨어진다고 하니 주의하자.
 
 

 

먹으면 안 되는 치즈?

 
치즈는 우유를 발효시켜 만든 식품인데, 강아지는 우유에 함유된 락토오스라는 성분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한다.
왜냐하면 강아지는 유당 성분을 분해할 수 있는 락타아제라는 성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유로 만든 치즈를 먹으면 설사나 소화 불량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리코타 치즈
일반 코티지치즈
모차렐라 치즈
페타 치즈
블루치즈 (곰팡이로 숙성한 블루치즈는 유당은 없지만 치즈 속에 생긴 균이 강아지에게 구토, 설사, 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할 수 있다.)


 
 

먹으면 안 되는 다른 이유

 

 

과체중 강아지

치즈는 단백질, 지방 함량이 높아 규칙적으로 많이 먹으면 강아지가 살이 찔 수 있디. 치즈는 매일 주기보다는 가끔씩 소량만 주는 게 좋다.
 

 

유당 불내증이 심한 강아지

치즈 속에 어느 정도 들어 있는 유당은 대부분의 강아지가 소화할 수 있는 편이다. 그러나 종종 유당 불내증이 심해 적은 양에도 소화 장애를 겪는 강아지도 있으니 주의하자.
만약 치즈 급여 후 설사, 알레르기 반응 등이 있다면 치즈를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췌장염이 있는 강아지

치즈처럼 기름기, 지방이 많은 음식은 강아지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미 췌장염이 있는 강아지라면, 치즈는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강아지-치즈-먹어도-되나요

 

 

먹어도 되는 치즈?

 
가급적 저지방이고 나트륨이 적은 치즈를 급여하는 것이 좋다. 또 숙성기간이 짧고 유아용 치즈가 좋다. 락토프리 제품 치즈도 가능하다.

코티지치즈
모차렐라 치즈
스위스 치즈
체다 치즈


 
사람도 우유를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지거나 설사를 하기도 하는데, 우유의 유당 성분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는 것을 유당 불내증이라고 한다. 이것이 강아지는 유아기를 지나면 사라진다고 하니 꼭 치즈는 성분을 확인해서 급여하도록 하자.
그럼 오늘도 우리 반려견과 건강하게 행복한 하루이길!
그럼 길동이도 모두모두 뱌뱌 길뱌 :)